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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작고 아담해서 현지인, 여행자 구별이 별로 안되지만,

동양인은 어딜가나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래도 아바나에서의 관심(?)에 비하면 무관심에 가까워서

걷고 사진찍고 구경하기에 훨씬 수월했습니다.

해질녘의 골목길 풍경들은 편안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푸른하늘과 오래된 집들, 울퉁불퉁하고 오래된 길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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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에서 버스로 6시간 거리의 트리니다드는 작은 도시입니다.

반나절이면 한 바퀴 다 돌 수 있을 만큼 작고 카리브해를 느낄 수 있는 앙꼰해변도

가까이 있어 여행자들이 꼭 방문하게 되는 도시랍니다.

오늘은 카사에 머물고 내일은 앙꼰해변의 호텔에서 지내고 하루 더 묶을 계획으로 왔지만,

 그냥 앉아 있을 수는 없으니 동네 한 바퀴~

아랫동네는 세스페데스 광장과 주거지역 위주이고,

윗동네는 마요르 광장과 까사 데 라 뮤지카, 까사 데 라 트로바, 기념품시장,

성당, 박물관 등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생각보다 더 작아서 그냥 바람쐬러 나섰다가

한 바퀴 다 돌아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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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주인 몇 명의 적극적인 호객에 참 미안한 마음으로 거절을 하고;;;

우여곡절 끝에 계획했던 엘 쉐프 카사에 도착, 짐을 풀었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엘 쉐프 카사에서 이틀, 앙꼰호텔에서 하루를 머물며

작고 조용한 도시, 트리니다드를 느껴 보았습니다.

엘 쉐프 카사는 에밀리오 아저씨네 가족이 운영하는 카사로

아저씨는 호텔 주방장 출신이십니다. 그래서 엘 쉐프 카사.

아주머니는 앙꼰호텔 프런트에서 일 하셔서 앙꼰호텔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ㅋ

트리니다드에는 카사가 한 집 건너 있을 만큼 많지만,

엘 쉐프 카사는 이층에 방이 있어서 독립적이고 시설도 좋습니다.

주방장 출신이신 에밀리오 아저씨의 음식도 맛있고 주방 분위기나 서빙솜씨도 좋으시죠.

위치도 찾기 쉽습니다.

세스페데스 광장에서 콜론 길만 찾으시면 미구엘 칼사다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있습니다.

론니 플래닛 지도에서 한 방에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삼거리가 하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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