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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야트막한 동산이 나옵니다.

동산 꼭대기에서 앞면만 남은 작은 성당과 만나게 됩니다.

해질녁 카비브해로 지는 석양을 보기에 좋다는 곳인데,

오래된 폐성당이라 보수공사 중, 출입금지;;;

아쉽게도 성당벽에 기대어 앉아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해는 아직도 뜨겁지만 바다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음악소리에 이끌려 찾아 들어간 골목에서 할아버지 밴드의 음악,

그 곁에서 춤을 추는 꼬마 아가씨들, 그 모든 모습을 즐기는 여행자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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