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삐똘리오 대충 구경하고 돌아서는데 익숙한 건물이 보입니다.
쿠바여행 사진, 여행기를 하도 많이 봐서 딱 한 눈에 저 집이네...ㅋㅋㅋ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 아웃을 하고 무거운 배낭을 매고 열심히 걷습니다.
호객하는 택시 기사들, 가짜 시가 파는 횽아들, 모든 사람이 한 번씩 부릅니다;;;
치노~, 딱씨~, 씨가르~ -_-);;; 쿠바에 오는 동양인은 무조건 관심대상입니다.
가끔은 귀찮을 때도 있었는데 다른 도시에 가면 부르질 않아서 그립기도 했습니다. ㅋ
그들이 치노에게 왜그리 관심을 보이는지는 차차;;;
카사 건물 앞에 도착해서 두리번 거리니 건물 앞에서 밥집하는 아줌마가
뭐라고 합니다. 어디 찾냐는 눈치;;; 눈치가 백단;;;
호아끼나 카사? 하니 2층으로 가랍니다. ㅋㅋㅋ
한국, 일본 여행자들한테 유명한 곳이라 주변 사람들도 잘 아는 눈치;;;
아줌마는 안계신지 아들이 문 열어주고 다짜고짜 가격이 얼마고;;; 우리 인사는 하자;;; ㅋ
Si, Si, Ok. (여기 오래 머물거거든. ㅋㅋㅋ)
전화 통화 중이시던 아줌마는 한 눈에 꼬레아노~ 꼬레아노 룸~ 하며 아들에게 손짓합니다.
통화 마치신 아줌마랑 인사하고 여권과 여행자 비자 보여 드리고 간단한 숙박계를 씁니다.
지나가던 어떤 언니가 외칩니다. 오빠~ 한국사람 또 왔어요~~~~ ㅋ
다들 놀러 나갔는지 사람은 몇명 안 보이는데
가방을 대충 풀고 오후에 멕시코로 넘어간다는 옆 침대 한국언니와 잠깐 인사하고
전투식량과 너구리 뽀글이를 먹습니다.
아 졸립네...침대에 잠깐 누워 봐야지 했는데...
바로 기절;;;; 일어나니 7시;;;; 8시간 숙면;;; -_-)
일어나서 멍하게 앉아 있으니, 같은 방 한국동생들왈,
형, 죽었는줄 알았어요;;;;
두 번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데 같은 자세로 떡실신;;; ㅋㅋㅋ
저녁은 한국언니들 한테 물어서 찾아간 식당에서 스테이크에 모히또 한 잔 걸치고 돌아와서
또 떡실신;;;; ㅋㅋㅋ